끈적한 인플레이션 시대, 자산을 지키고 불릴 3가지 미국 주식
2024~2025년 글로벌 경제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금리는 낮아지는데 물가는 잘 떨어지지 않는, 이른바 ‘끈적한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 구조가 고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CPI)는 여전히 3%대에 머물러 있고, 은행 예금 이자는 물가 상승률과 소득세를 감안하면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가까워 자산 가치가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러를 사 모으고 있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로 달러의 절대적 지위조차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자산을 지키는 단계’를 넘어서, 인플레이션을 활용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숨은 보석: 부자들이 매집하는 미국 주식 3가지
오늘 소개할 세 가지 미국 주식은 단기 트레이딩 대상이 아니라,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어려운 시대에도 꾸준히 자산을 방어하고 늘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기업들입니다. 부자들과 장기 투자자들이 이미 조용히 매집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1) 첫 번째 자산: 금 스트리밍 기업 WPM
위턴 프레셔스 메털즈(WPM)는 단순 금광 회사가 아닙니다. 이 회사는 광산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광산 회사에 자금을 제공한 뒤 금/은을 매우 낮은 고정 가격으로 받을 권리를 갖는 ‘스트리밍’ 모델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금을 온스당 400달러에 확보한다면, 금 시세가 2600달러일 때 차액은 거의 그대로 WPM의 순이익으로 들어옵니다. 채굴 인건비, 장비 비용, 유가 등 변동 비용 증가의 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WPM의 핵심 장점
- 금값 상승을 비용 증가 없이 거의 100% 흡수
- 향후 5년간 생산량 40% 증가 전망
- 부채가 거의 없는 건전한 재무 구조
- 금 가격에 연동된 안정적 배당
‘실물 금’이 아니라 금 가격을 더 효율적으로 추종하면서도 비용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진정한 인플레이션 방어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자산: 인플레이션 연동 인프라 기업 BIPC
전기, 수도, 통신망, 항만, 철도는 어떤 경제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사용됩니다. 특히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코퍼레이션(BIPC)은 이러한 필수 인프라를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보유한 기업으로, BIP의 세금 구조를 개인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단순화해 상장한 종목입니다.
BIPC의 핵심 장점
- 계약의 85%가 물가 상승률에 따라 이용료 자동 인상
-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문의 폭발적 성장
- 구경제(항만/철도) + 신경제(데이터센터)를 모두 보유한 하이브리드 구조
- 3~4%의 안정적 배당 수익률
인플레이션이 오를수록 수익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가진 기업은 매우 드뭅니다. “물가 상승이 곧 매출 상승”이라는 점이 BIPC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3) 세 번째 자산: 남미 농업·식량 기업 AGRO
워런 버핏은 “금은 아무것도 낳지 못하지만 농지는 매년 작물을 생산한다”고 말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흔들릴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자산은 바로 식량과 땅입니다.
AGROMAPU S.A. (티커: AGRO)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 최고의 농업 지대에 방대한 농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곡물·설탕·우유·에탄올 등 필수 식량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AGRO의 핵심 포인트
- 지정학적 리스크로 식량 가격의 하방 경직성 강화
- 남미 광활한 토지 = 달러 헤지 능력
- 테더(USDT) 운영사인 테더사가 투자한 기업
- BPS 이하 거래, PER 역사적 저점 수준
AGRO는 세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남들 모두가 AI·반도체에만 몰려 있을 때 조용히 쓸어 담을 수 있는 진짜 가치주입니다.
주식은 화려해 보이는 기술주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언제나 ‘실물 기반 자산’이 진정한 힘을 보여줍니다.
결론: 위기에서 빛나는 자산의 공통점
오늘 소개한 세 종목 WPM, BIPC, AGRO는 모두 화폐가 흔들려도 가치가 남는 실물 기반 자산입니다.
- WPM → 금이라는 불멸의 자산
- BIPC → 전기·데이터센터·철도라는 사회 인프라
- AGRO → 인류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식량과 땅
당장 주가의 작은 등락은 예측할 수 없지만, 1년 뒤·5년 뒤를 생각해보면 달러를 쥔 사람보다 이 기업의 주식을 가진 사람이 더 부자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세요. 지금은 성장주에만 몰리기보다, 의미 없는 현금 비중을 조절하고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을 편입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당장 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관심 종목에 넣고 지켜본다면, 기회는 반드시 준비된 사람에게 먼저 찾아옵니다.
